아주 오래된, 아주 새로운 이메일 마케팅

이메일 마케팅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이메일 마케팅은 디지털 마케팅 측면에서 아마도 가장 오래된 마케팅 수단 중 하나일텐데요. 1970년 이메일이란 단어가 탄생하고 1978년 이미 스팸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고, 90년대 중반 닷컴버블과 함께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면서 Hotmail과 같은 이메일 서비스가 런칭되면서 인터넷상 소통의 주요 요소가된 이메일은 2001년 Mailchimp과 같은 소위 EMP(Email Marketing Provider,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 제공자)가 탄생하면서 마케팅 용도로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 오래된 것 같은 이메일, 왜 2019년 주목해야될 마케팅 수단으로 아직도 손꼽히는 것일까요?

올해 2019년 “아주 오래된, 아주 새로운” 이라는 주제로 Content Marketing Summit (컨텐츠 마케팅 서밋)에서 이메일 마케팅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하였고, 본 포스팅은 그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로 풀어놓은 짧은 버젼입니다.

 

강연 영상 Full Version (Youtube Link)

이메일 마케팅

이메일 마케팅

우선 강연의 시작의 첫 슬라이드는 “205,000,000,000”으로 시작하였고 이 숫자는 하루에 전세계에서 오고가는 메일의 총 숫자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 전세계 이메일 사용자는 전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인 37억명, 전체 이메일 중 스팸 비율은 48%라고 합니다.

좀 더 데이터를 공유하자면, 일반인들이 개인당 소유 이메일 주소 평균 개수는 2.5개, 클릭률이 제일 높은 시간은 11시, 제목을 개인화하였을 경우 오픈률은 개인화 하지 않은 것보다 26% 더 높게 나왔습니다. 오픈률이 제일 좋은 날은 화요일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의 대표 EMP Stibee의 통계에 따르면 일요일이 제일 높은 오픈률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E-commerce 등의 영향으로 볼 수 있으며, 메일 제목의 길이는 28글자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이메일 마케팅
실제로 컨텐츠 마케팅 서밋에서 사용했던 타이틀 슬라이드

 

이번 강연을 위해 사전 질문지를 공유하지 않고 인터뷰를 네 분과 진행하였습니다. 그 인터뷰 중 질문과 답변으로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업무 이메일을 수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Gmail, Naver등과 같은 포털 이메일을 수집할 경우 이메일을 보내야되는 시점을 잘 잡기가 힘든 반면, 회사 주로소 된 이메일 예를 들어 haseok@penpaperandplot.com으로 보낼 경우 우리는 10시에서 5시에 보낼 경우 오픈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저와 같은 마케터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광고 메일로 안보이고 진정성있게 접근하여 Sales 또는 CTA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시퀀스 메일(이벤트 발생 후 자동으로 발송되는 일련의 이메일 시리즈)은 Engagement용으로써 고객과의 접근을 만들어 Campaign성 메일 즉 Broadcasting 이메일로 매출을 올리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Mailchimp, 저희 Pen Paper and Plot에서 사용하는 ConvertKit, 한국의 대표적인 EMP, Stibee 등과 같은 서비스들은 대부분 구현 가능한 부분입니다. 다만 Engagement를 만들기 위한 부분에서 컨텐츠 제작이 중요하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컨텐츠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의 이미지, 영국의 Paddle Consulting에서 세대별, 성별 관심 컨텐츠를 구분한 것과 같은 것을 참고해 판매할 아이템, 회사의 아이덴티티 등과 함께 고려한다면 그들의 톤에 맞춰 근접성있는 소통이 가능합니다.

 

마케터가 아니라면 많은 분들이 아직 잘 모르고 계시고 있는 부분 중에 “이메일 마케팅을 왜 해야되냐”라고 물었을때 아래와 같이 답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메일 마케팅은 다른 마케팅 수단과는 달리 우리가 갖고 있는 DB에서 이메일 발신을 하기에 오픈, 클릭 등도 쉽게 알 수 있으며 Typeform, Google Form등과 같은 서베이 폼에서 필드값을 가지고 와 다양하고 정교한 개인화 이메일을 자동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Facebook 등과 연결 시 일치되는 사람들을 찾거나 유사 타게팅 그룹을 찾아 리타게팅 하기에도 용이하며, 홈페이지 트래픽을 돕는 서포트 역할을 할 수 있고 2018년 기준으로 38배의 ROI를 만들어낸 이메일 마케팅이기에 이메일 마케팅을 해야 될 이유는 많습니다.

또한 이메일 크로울링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직접 이메일링을 할 경우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같은 이슈가 있기에 불법의 가능성이 있지만, 이 문제가 없다면 크로울링한 이메일을 Facebook과 연계할 경우는 직접적이지 않지만 더 정교화된 타게팅이 가능합니다.

펜페이퍼앤플랏의 디자이너 윤님과의 인터뷰 중 가장 정곡을 찌르는 답변 중 하나로, “하나를 위주로” 라는 의미는 마케터로서 하나의 CTA를 의미하며 “광고나 세일즈를 연결시켜” 부분은 Sales Funnel 구조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 세일즈 퍼널을 만드는 부분은 이메일 주소와 이름의 수집 단계에서 Sequence를 통한 근접성을 만든 후 Campaign 메일을 통해 Landing Page로 연결하여 리타게팅을 통한 세일즈가 일어나는 여정까지를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자주 사용하는 Application과 연동 등을 고려하실 경우 그 파워는 배가 될 수 있습니다.

Email 주소의 수집과 관련해, Buzzfeed의 케이스로 소개한 내용으로 우리는 누군가가 “중국집 갈래?” 라고 물어볼 경우, Yes or No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음식점에 들어서는 순간 무엇인가를 먹을 가능성은 굉장히 농후합니다. 이메일 수집과 비교하면 위의 Newsletter 페이지에 들어올 경우는 어떤 한 곳이라도 이메일 가입을 하게 되고 결국 이들의 백엔드 어디엔가는 Tagging이 되면서 저장이 됩니다. 이메일 시퀀스를 여러개 만들어 놓고 다양한 주제로 메뉴화 한다면 수집할 수 있는 이메일은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 팁으로는 처음 이메일링을 시작할 경우 이미 쌓여진 DB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사람들에게 첫 이메일을 통해 수신 동의를 얻고 이메일링을 Lean하게 시작하시길 추천드리며, 크로울링과 관련된 내용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하기는 쉬울 수 있으나 효력적인 면에서는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분류화와 관련된 내용으로는 홈페이지 첫 페이지에서 이메일 뉴스레터 구독 폼이 나올 경우 가입한 사람과 블로그 하단에 구독폼이 있을 경우 구독한 사람들이 갖을 수 있는 로열티는 다를 수 있기에 수집되어지는 채널마다 분류한다면 차후 목적성을 갖고 캠페인시 높은 전환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름+이메일을 받아야 되는 것은 필수이며, 가급적이면 회사 이메일 주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시면 좋습니다.

위의 내용은 ‘오래된’ 또는 ‘현재’의 이메일 마케팅 기법이었다면 아래의 내용은 ‘새로운’ 또는 ‘아주 새로운’ 방법의 이메일 마케팅 입니다. 그 중앙에는 Automation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과 자동화는 시스템의 발달이 가져온 마케터들에게는 축복 이상입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폼들을 홈페이지 및 랜딩 페이지에 배치하고 그 곳에서 들어오는 효율과 Real Time으로 들어오는 가입자들을 Slack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베이폼과 연결시 굉장히 고도화된 개인화된 메일을 자동화 할 수 있으며, CRM과 On Site retargeting의 통합도 역시 고객들의 행동 패턴 분석하기 용이하며, UTM을 통한 GA에서의 분석과 Zapier등을 통한 3rd party들과의 연계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개념만 이해하시면 그 다음부터는 Creative 싸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

이메일 마케팅에 있어서 ‘아주 새로운’ 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의 핵심은 여러 다양한 목적을 가진 Application들을 통합하고 자동화 하여 Sales까지의 여정을 쉽게 갈 수 있게 만들고,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쉽고 빠르게 측정 및 결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메일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툴에서 Tracking의 개념을 훨씬 넘어서는 고객 데이터값이 움직이는 매체 및 힌트를 주는 소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

새로운 이메일 마케팅의 미래를 한 줄로 설명하면 한 번 이메일을 건넨 사람들의 구매전환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어 Dynamic한 메시지 및 Reward를 통해 계속 두드리며, 세일즈 이후에는 Cross/Up-Sell 그리고 평생고객가치(Lifetime Customer Value)가 되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2019년 이메일 마케팅은 다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하석
Pen Paper & Plot
haseok@penpaperandplot.com